하문철 성주읍 부읍장이 지난달 30일 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공로연수식을 갖고 35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항곤 군수, 정영길 도의원, 백철현 군의원, 김경호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및 동료 공직자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가족, 친지,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 부읍장의 환송을 축하하며 공로패 및 감사패 등을 전달하는 등 행운과 건강을 기원했다.
김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직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일해 온 하 부읍장을 떠나보내는 것이 슬프나 제2의 인생의 건승과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류태호 읍장은 송별사에서 "공직 생활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하 부읍장의 건강과 활기찬 인생을 기원하며 지역을 위해 계속해서 아낌없는 관심과 많은 도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 부읍장은 퇴임사를 통해 "78년 공무원에 입문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3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며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대과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공직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퇴직 후에도 고향을 지키며 지역발전을 위해 기꺼이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 부읍장은 대가면 흥산리 오산마을에서 태어나 대가초, 성주중, 중앙상고를 졸업했으며. 78년 수륜면사무소 공직에 첫발을 시작으로 벽진면, 금수면 총무담당 등을 두루 거쳐 2006년 대가면 부면장, 2011년 성주읍 부읍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