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지난 4일 농업인회관에서 성주참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 수석비서관, 이덕민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 김준식 경북도청 친환경농업과장을 비롯해 관내 참외재배 선도농업인 10명이 참석했다.
금년 성주군 참외재배는 4천549호 3천953㏊, 14만2천 톤을 생산해 총 매출 3천8백억 원으로 예상되며, 중간분석 결과 1억 원 이상 농가수는 지난해 보다 195호가 늘어난 945호로 참외재배 최초로 3억 원 이상 소득 농가도 5호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004년 한-칠레 FTA체결 이후 외국농산물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억 원의 사업비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시설 현대화에 중점투자한 것과 지난해 참외박스 10㎏ 성공, 안전하고 우수한 참외를 유통하기 위해 저급품을 수매해 퇴비한 결과로 분석된다.
김 군수는 "협상 중인 한-중FTA 등 외국농산물과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대한민국 명품 성주참외 만들기를 위해 성주참외농가의 숙원사업으로 금년도 50억 원의 사업비로 처음 시행하는 8m 참외하우스 파이프를 기계화 작업이 용이한 9m 이상으로 교체하는 사업, 연작장애 및 땅심살리기 사업,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GAP(우수농산물관리인증) 사업 등에 대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