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전국적으로 명품참외 주산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비닐하우스 주변 무분별하게 적재돼 있는 부직포나 폐비닐, 움막 등으로 인해 농촌의 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본격 정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정착 시 까지 군 전역에 걸쳐 농업인과 사회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깨끗한 들녘, Clean 성주 만들기` 특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책으로는 참외 작업장 외부 덮개 미관개선, 도로·하천변 퇴비적치물 이설, 들판에 나부끼는 대나무 장대 및 불법광고 부착물 제거 등 당장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시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성공여부는 군민의 의지에 달려 있는 만큼, 내 고장 환경지킴이 위촉과, 성주군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관내 60여 개 사회단체 주관으로 의식개혁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군 관내 230여 개 마을에서 일제히 `마을 대청소 운동`을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시가지와 농촌 들녘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근원적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는 참외 작업장 환경개선을 위해 개소 당 100만 원(자부담 50%)을 투자해 2013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며, 원활한 쓰레기 소각 지원과 재활용 부직포 적재를 위해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파쇄장 내 적치장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하천변의 불법 적치물 근절을 위해 분기별로 서한문 발송 등 주민 협조를 당부해 나가는 한편 미 이행시 행정조치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김항곤 군수는 "농촌들녘에 무분별하게 적치돼 있는 영농폐자재로 인해 성주의 이미지는 물론, 명품참외 브랜드 가치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참외의 생산과 판매에만 치중할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환경도 생각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 `Clean 성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