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정건용 선생(사진)이 `성주군민은 내 가족이요 성주는 내 고향이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했다.
자서전은 정 선생의 광산업과 학교설립, 대가단위농협장 시절, 성주농지개량조합장, 그리고 퇴임직후의 사회활동 내용 등을 담았다.
정 선생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냈는데 이제 할 일을 다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보릿고개와 6.25전쟁 등으로 시달리던 어린시절과 정치적 격변기를 겪으며 이룩한 경제성장 과정을 살면서 살기좋은 농촌근대화에 일이관지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한마디로 말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 온 성공인생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선생은 1933년 대가면 출신으로 성주고, 경북대 정치학과 졸업 후 수륜중학고, 대성초등학교를 설립, 대가농협 창립조합장, 성주농지개량조합장, 박약회 성주지회장, 청주정씨 문목공대종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성주군민대상, 내무부장관상, 농림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연숙 부인과 사이에 2남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