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피해가 심했던 성주군을 비롯한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고령군 등 5개 시군이 지난달 26일 행정안전부가 선포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다.
경상북도는 추정 복구비 2천287억 원 중 국비 1천634억 원, 지방비 653억 원 중 지방비 부담이 75% 줄어들게 돼 실제 지방비 부담액은 487억 원이 줄어든 166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에 대해서는 시군별 재정력지수에 따라 복구비 중 지방비에서 부담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성주군 102억 원, 포항시 50억 원, 경주시 32억 원, 김천시 168억 원, 고령군 135억 원을 국비로 더 지원받을 수 있게 돼 그만큼 지방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비우심지역이었던 청도군에 대해서도 우심지역으로 추가 편입해 국비, 도비 등 피해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주택 침수, 반파·전파 피해를 입었거나 비닐하우스 및 농작물 피해, 임업 및 수산업 관련 피해시설물 복구에 선지급되며 생계지원, 구호비, 학자금 등도 지원된다.
특히 9월 28일 중앙합동피해조사가 완료되고 10월 7일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공공시설에 대한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