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난달 27일 월항 한마음 운동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박세욱 교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말과 함께 "이기기 위한 경기 참여보다는 팀원들과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며 즐겁게 참여하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전체 프로그램을 이벤트 대행업체의 전문MC에게 맡겨 진행함으로써 학생뿐만 아니라 운동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한껏 높였다.
3학년 학생들의 달리기를 시작으로 21종목의 경기가 활기차게 진행된 가운데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 학부모와 내빈들도 달리기 및 줄다리기 등 여러 종목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가족 노래자랑에서는 총 10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퉜다. 특히 배가은 학생의 할머니 임소선 씨는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소양강 처녀`를 구성지게 불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세욱 교장은 "오늘 운동회는 팀의 승패를 떠나서 즐겁게 참여하고, 최선을 다한 만큼 우리 모두가 우승팀"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