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처음 열리고 땅덩이 생겨날 때 배달겨레 웅혼한 기상으로 용솟음쳐 해 뜨는 아침나라 지키려 용트림으로 솟았도다 외로이 섰어도 7천만이 지키고 있나니 외로운 섬은 아니도다 호올로 섰다고 독도는 아닐지니 너는 말하라 누구의 맥이 뛰고 누구의 혼이 숨쉬는 지를 누가 사랑하고 누가 지켜갈 것인지를 창망대해에 5백만 년을 서 있어도 홀로 선 외로움은 아니리니 결연함이었다 의연함이었다 요동치는 한민족의 민족혼이었다 도적의 무리들 넘나들 때 신라장군 이사부 대갈일성이 분기의 함성인 듯 파도소리 포효되어 들리는 듯한데 안용복의 무용담이 쟁쟁히 살아 숨쉬는데 아직도 제국주의 미망에서 헤어나지 못하는가 군국의 군홧발에 스러진 원혼이 통곡한다 남의 나라 역사도 비틀어 놓고, 말도 글도 다 빼앗더니 산천경개 혈맥 끊는다고 쇠말뚝 박더니 관동대지진, 성노예, 남경학살, 생체실험······ 입에 담기도 몸서리 쳐지는 반인륜 만행을 일삼더니 허구의 내선일체, 대동아공영권 미명으로 유린하더니 웅얼웅얼 `통석의 염`이라 얼버무리는가! 이제는 제국도, 군국도, 군벌도 인류사의 유물이 된 지 오래이다 글로벌이라는 이름으로 선린우호, 미래지향만 남았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 맹방의 일원이 되려면 벽을 넘어 인류 공영에 동참하려 한다면 과오 청산도 오늘의 그들 위상답게 해야 하리라 사죄의 무릎 꿇은 빌리 브란트를 정말 모르는가 UN특별보고서도, ILO 특위의 보고서도 안 보고 양식 있는 그들 NGO(*전쟁책임자료센터)의 발간물에도 눈을 감았단 말인가 그대들 살아 있는 양심의 소리에 귀 막고 지난 위정자들이 반성한 역사의 정도를 뒤집으려 삼류국이나 할 궤변을 왜 늘어놓는가 그 궤변을 `폭론`이라 천명하지 않았는가 역사적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치기 어린 `자기부정`에 저들 극우들의 행태에 우리는 분노한다 7천만이 지키고 역사가 증언하는 너, 독도여! 외롭지 않으리니 굽이치는 성난 파도는 너 독도를 위호하려 함이리니 독도여, 이 나라 수호신 되어 민족의 활화산이 되어라 영원히, 영원히 타올라라! 저 해협 건너 무리들 보라고 활활 타올라라!! *전쟁책임자료센터- 일본에서 1993년 4월에 발족한 NGO.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시작으로 일본의 전쟁범죄와 책임, 식민지 책임, 전후 보상 등과 관련된 문제를 조사·연구하고 유엔과 일본정부, 국회 등에 제언도 하며 기관지인 `계간전쟁책임연구`와 단행본도 출간하는 회원 500여 명의 단체.
최종편집:2025-05-23 오후 0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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