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중고 총동창회는 지난달 21일 대구은행 본점 3층 그린나래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주관으로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류미지 회장(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교수)은 이날 총동창회의 문서 및 모교 교가, 모표, 연혁 등과 이사회 회의록 등 자료를 체계화해 전산화로 정리해 인수인계하며 "책임을 다했다는데 뿌듯하고, 후배들에게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평생 마음 편하지 않다"며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것은 없다. 동기회에서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동창회장을 맡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울러 "총동창회 운영에 동참한 동기생 여러분들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해 준 이사회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출된 이옥희 신임회장은 동창회의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어 15대 총동창회장 역임에 이어 재선출 됐다.
이 회장은 "주최기수로 내려오던 총동창회 운영이 당분간 이사회 체제로 운영됨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후배들을 영입해서 후배들이 전통적으로 동창회를 이어받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성주여중고 총동창회는 이옥희 회장을 중심으로 서순복·이계순·이영희 부회장, 최춘희 총무, 정경희 홍보부장, 신상숙 행동부장 등이 선출돼 17대 회장단을 이끌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