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8일 교육과학기술부 요청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합동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도내 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북도교육청 이동걸 장학관이 임석관으로 함께 했다.
특히 성주고등학교가 중심이 돼 안동중, 영주제일고, 김천고 등 4개 학교가 합동으로 3년 간 실시한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에 대한 보고 및 협의회를 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주고는 지난 2009년 7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경북 최초로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돼 기반시설을 확충한 후, 2010년 3월 선진형 교과교실제 연구학교로 지정돼 올해까지 3년 간 시범 운영해 왔다.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학생 능력과 교과 특성을 반영한 수준별 수업 제공으로 담당 교사가 교과교실에서 상주하고, 학생들이 매 시간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 형태이다.
김영곤 교감은 "이러한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했으며,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해 사교육비도 경감됐다"며 "이는 곧 학력 향상으로 이어져 본교는 지난해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00대 학력향상 우수교로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렬 교장은 "지난 3년 동안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경북 최고를 자랑하는 교과교실 환경 조성과 교과별 교수학습 모형 및 수준별 교재 개발,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