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통합된 복합선거구인 고령·성주·칠곡군의 경우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이인기 후보와 조창래 후보가 각각 등록해 14만3천여명의 유권자들로부터 냉정한 심판을 받게 됐다. 따라서 당초 4명의 후보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지만 최도열·박홍배씨가 후보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결국 예전에 한 선거구였던 고령·성주군과 칠곡군간 대결구도가 형성된 것. 또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정당간 대결구도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지역여당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李 후보와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趙 후보가 대통령 탄핵 정국속에서 어떻게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탄핵 후폭풍으로 한때 열린우리당이 초강세를 띠었으나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양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李·趙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측불허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결국 14만3천여명의 유권자가 李 후보 아니면 趙 후보를 찍어야 하는 양자택일 구도로 전개, 정당 및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분위기 속에서 각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여부 또한 당선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李 후보는 본거지인 칠곡의 유권자는 7만7천여명으로 이는 고령·성주를 합친 유권자수인 6만6천여명 보다 많아 지역유권자 수에서는 李 후보가 유리하다. 하지만 칠곡은 농촌지역이지만 중소기업공단이 많이 유치, 젊은층이 여론형성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보수성향 표에 기대야 하는 한나라당에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고령·성주의 경우 인구의 평균연령의 높아 보수적인 면이 두드러진다는 점, 한나라당 정서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趙 후보가 본거지이지만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뿌리깊은 한나라당 정서가 많이 와해됐고 지역간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유권자들이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할 소지도 다분하다. 한편 지난 제16대 총선에서 성주는 4만1백19명의 유권자중 2만8천4백16명이 투표(70.8%)에 참여했고 고령은 2만9천3백66명의 유권자중 1만8천8백43명(64.2%), 칠곡은 6만7천1백30명중 4만6천2백80명(68.9%)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찬우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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