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11월쯤이 되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 불씨 등을 취급하는 사람이 늘어나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에 불조심을 하자는 취지일 것이다.
우리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이 되면 각종 화재예방 활동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학교, 공장 등을 방문하여 화재예방교육과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어린이 불조심 표어 포스터 응모대회, 어린이 불조심마당을 개최하고 있으며, 또한 관공서, 주유취급소 등에 화재현장사진 전시 및 불조심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시장, 백화점 등에서 화재예방홍보 캠페인과 가두행진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화환경을 조성하여 불조심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날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화재 발생원인은 인간의 부주의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발생장소는 주택화재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조금만 불조심하면 그만큼 화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소방관서에서는 화재 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행사를 통하여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며 주택소방안전점검과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가스밸브는 잠겨져 있는지? 전기는 노후배선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성냥, 라이터 등의 화기와 불씨가 노출되어 있지 않는지 등 항상 우리 주변에 화재가 일어날 위험요인이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올 겨울에는 화재로 인한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은 우리 소방인 만의 생각일까? 그야말로 자나 깨나 불조심을 생활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