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어린이들의 충치발생의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아홈메우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린이 치아에 있는 작은 틈새나 홈을 치과용 재료로 메워서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게 함으로써 충치를 예방하는 것.
지난 8일 시술한 월항초교를 시작으로 12일 봉소초교·13일 대가초교·14일 중앙초교를 거쳐 다음달 12일 도원초교까지 관내 초등학교 15개교, 9백69명을 대상으로 직접 학교를 찾아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술 받은 월항초교 1학년 학생들은 『어금니가 썩지 않게 약 발라주는 거잖아요, 하나도 안 아파요』라는 말과 함께 『엄마와 같이 치과에 갈 때면 너무 무서웠는데, 이젠 무서워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금순 건강관리담당은 『충치(치아우식증)가 많이 발생하는 초등학교 아동들의 영구치 발생 직후에 치아홈을 메우면 건강한 영구치를 보존할 수 있다』며 『이에 초등학교 1·2학년을 주대상으로 충치예방효과가 가장 높은 무료 치아홈메우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치아우식증 90% 예방효과와 동시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 시술이므로 어린이들의 치과 진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해소하고 자발적 치과 예방진료 유도, 구강보건사업 정착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