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단풍에 유혹 당해 사람들 떠난 텅 빈 도시 한 가운데서 길을 잃었다 그대와 거닐던 마로니에 거리 길을 찾아 헤매면 다시 그 자리다 상처와 배반의 도시 무슨 미련 남아 벗어나지 못하고 맴도는 걸까 나뭇잎은 이제 마지막 정열 불사르는데 떠나기만 하고 저무도록 돌아오지 않는 그대여 나는 더 기다리며 태울 것이 없구나 종말 없는 기다림은 언제나 고통인 것 나는 안다 길 위에서 보이지 않는 길 찾으며
최종편집:2025-07-08 오후 04: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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