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춘계 전국하키선수권 대회에서 성주여자중학교 하키팀(감독 노귀열)은 창단 1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라북도 김제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성주여중은 목표중앙여중 1:0승, 전북김제여중 3:2패, 수원 매원여중 1:1무의 1승1무1패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어 지난 7일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부평서여중 1:0 승 4월 8일 목포 중앙여중과의 결승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골든골에 1:0으로 우승, 전국제패의 영광과 함께 여경진(3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노귀열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키도 했다. 성주여중은 조창교 교장을 비롯해 감독 노귀열, 코치 양지혜, 주장 여경진 등 열악한 선수 구성에도 불구하고 15명의 선수 혼연일체가 되어 동계훈련을 거처 타지역 팀들의 전지 훈련 방문 등 전지 훈련 팀과 교류,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열심히 노력한 결과, 금년 첫 전국대회에서 창단 11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으로 축제 분위기가 됐다. 조창교 교장은 『이번 우승으로 소규모 농촌 학교의 학생들에게 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 준 것이 가장 소중한 성과이다』며 『특히 올해 가장 강팀들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자신감을 확보, 전국체전 등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여중 하키부는 지난 1993년 12월 창단이래 11년을 맞으면서 전국유일의 군부학교로 격한 운동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선수 확보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새로운 학교재단(이사장 이희영, 경북하키협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교직원과 학생들의 열렬한 성원이 합해져서 이번에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동안 열악한 분위기 속에 땀흘린 선수들은 현재 전국대학(8명)과 실업팀(5명)에서 한국하키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소망하던 하키구장이 성주에 건립되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노귀열 감독은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전원 하나가 되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무엇보다 고맙고 기특하다 생각된다』며 『지금의 이 자신감으로 5월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된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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