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도로 낙엽이 갈색 양탄자처럼 깔려 있는 길 이방인처럼 고개 숙여 홀로 걸어오고 있는 저 여자 무슨 생각 하는 걸까 옛 추억에 젖어 있는 건지 이별의 한에 괴로움인가 우수에 젖은 눈빛을 하고 계절은 어느새 겨울 문턱에 들어섰는데 내 가슴 아직도 여름날 머물고 있다 여자야 낙엽 지는 까닭 너는 아느냐 봄 이면 꽃 피고 가을이면 잎 지듯 사랑할 때 사랑하고 헤어질 때 헤어질 밖에
최종편집:2025-07-08 오후 04: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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