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등학교(교장 장성호) 노지현(6) 학생이 지난 1일 영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학생체육대회 여초부 멀리뛰기에서 4m82cm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금메달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단지 대회 신기록 경신만이 관심 대상이었다. 시작부터 다른 선수들과 달랐던 노 학생은 1차시기부터 4m70cm이상을 뛰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종전 기록인 4m77cm를 2차시기에 4m82cm를 뛰면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제41회 전국소년체전 멀리뛰기 1위, 전국 꿈나무 선발대회 1위, 경북에서 열린 멀리뛰기대회는 모두 우승하며 전관왕을 세워 경북 육상계 및 한국 육상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또한 교육장기 대회 신기록 및 작년 대회 신기록 수립에 이어 올해도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출전한 대회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높은 시상대를 밟았다.
노 학생의 신기록 행진 원동력은 균형 잡힌 몸매와 남다른 도약력이다. 도약 스피드가 좋고 공중동작에서도 활처럼 휘어 높이 솟구치는 재능이 뛰어나 그야말로 멀리뛰기를 위한 천부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셈이다.
한편 학생체육대회를 끝으로 경북체육중학교에 진학하는 노 학생은 "경북과 한국 육상의 희망이 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매진하려고 한다.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도약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