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초등학교(교장 서금자)는 지난 1일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GETV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 GETV 화상영어수업은 영어 사교육 혜택을 받기 힘든 농산어촌의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화상으로 만나 쌍방향 원격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교육연구원에서 개발한 IPTV 방식 영어 수업을 말한다. 가천초는 작년 4월부터 GETV 시범학교로 지정 받아 `GETV 화상영어수업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이날 운영보고회에는 도교육청 교육정책과 학교정책담당 이명수 장학관과 성환이 교육장을 비롯한 인근 7개 시군과 관내의 교장, 교감 및 업무담당자와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수업공개, 영어노래 및 오카리나 연주 등과 함께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보고하는 축제형 보고회로 성황을 이뤘다. 서 교장은 "전형적인 농촌 소규모 학교로 지리적·문화적으로 소외돼 사회 교육의 혜택을 거의 누릴 수 없는 본교 학생들이 GETV 화상영어수업을 통해 원어민과 함께 대화하며 살아있는 영어를 체험함으로써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신장됐다"며 "본 시범 운영을 위해 그동안 아낌없이 후원해 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장학관은 "서 교장이 부임한 후 가천초가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학교로 변모했으며, 그 속에서 학생들이 신나고 즐겁게 공부하는 것은 교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해 온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초는 이번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GETV 화상영어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대도시 학생들 못지않은 영어 교육 환경과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