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자중학교(교장 천해찬) `라온 토론동아리` 학생들이 제1회 경상북도 학생 어울림 3담꾼 토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 내 중학교 간의 토론경합이 지난달 27일 구미 선산여중에서 열렸으며 지역예선에서 우승을 한 25개 학교들은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렸다.
`학생용 패딩점퍼의 가격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제로 리그전이, `가정용 전기누진세를 강화해야 한다`란 주제로 토너먼트가 진행된 가운데 성주여중의 신명주·박민정 학생은 3개 학교를 연달아 이기며 결승전까지 올라왔으나 봉화중에 아쉽게 패해 우수상에 머물러야 했다.
이예솔 지도교사는 "처음 열린 대회이기 때문에 준비과정도 미숙하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인 동아리 운영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호연 교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서 토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앞으로 교내 토론 문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온 토론동아리는 이 교사의 지도 아래 올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매주 토요일 독서토론 및 시사토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설동아리인 만큼 교외대회는 이번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군대회 1등, 도대회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