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등학교(교장 김성렬)는 지난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기숙사운영부가 주관한 이날 강연회는 대구KBS의 양문석 아나운서가 강사로 초청됐다. 양 아나운서는 방송국 관련 일에 종사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상의 특징 및 공채를 준비하는 방법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아나운서란 직업의 어려움과 보람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호응을 얻었다. 강연 중간에 김동준(2년) 군이 준비한 뉴스 자료를 아나운서처럼 읽어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양 아나운서로부터 정확한 발음과 좋은 속도로 읽는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특히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누군가는 당신이 지금 처한 현실을 부러워하고 있다. 누구나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진정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이는 극히 소수이니 현실에 감사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내용은 학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 교장은 "방송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양문석 아나운서의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동기 유발과 착실한 준비 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