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부추 첫 수확이 지난 19일 미미부추작목반의 배재균 반장의 포장에서 이뤄졌다.
배 반장은 동당(100m기준) 2천133단을 수확, 서울 가락공판장에서 부추 1단에 3천 원의 경매가로 1동당 640만 원의 조수입을 올렸으며, 앞으로 1개월 간격으로 내년 3월까지 4회 수확해 높은 농가소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백철현)는 향후 국제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 전체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한 참외의 소득을 대체·보완할 수 있는 작물로 겨울부추를 시범·보급 재배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가 소득안정화를 위해 지난 2010년(5농가, 1.2ha)부터 겨울부추 재배면적을 조성했으며, 올해 추가로 조성(9호, 1.2ha)해 현재 성주읍 대흥리에 미미부추작목반(14호, 2.4ha)을 결성했다.
겨울부추재배는 참외하우스시설(턴널, 보온자동개폐기 등)을 그대로 이용해 재배할 수 있으며, 한번 파종하면 4∼5년 간 재배가 가능해 참외보다 경영비 부담은 물론 노동력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단백질, 카로틴, 비타민, 칼슘, 철 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부추잎에 들어 있는 당질은 대부분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돼 있는 단당류로써 피로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며, 황화아린 성분이 몸에 흡수되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백 소장은 "참외대체작목으로써 겨울부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개방화시대에 경쟁력 있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와 기술센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