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산량의 76.2%를 점유하고 있는 성주참외의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형태를 알아보기 위해 성주과채류시험장이 서울지역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주참외의 인지도가 9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뜨라네 1.4%, 아침마루 1.1%, 칠곡참외 0.8%순이었다. 뜨라네, 아침마루는 농협중앙회 공동브랜드이다.
성주참외란 브랜드는 2012년부터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94.1%가 성주참외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브랜드 인지보다는 성주지역을 인지한 결과로, 참외하면 성주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참외를 구입할 때 맛, 안전성, 색깔, 외형, 크기, 생산지역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피 색깔에 대한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연한 노랑, 노랑, 진한 노랑으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노랑과 연한 노랑을 선호했고, 진한 노랑에는 거부감을 보였다.
과일 크기는 300~500g를 선호했으며 연령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으나 20~30대는 300g 이하를 선호하는 반면 50~60대는 400g 이상을 선호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서동환 성주과채류시험장장은 앞으로 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행태를 꾸준히 조사해 지역의 참외 재배 농업인들에게 홍보함으로써 농가경영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1년 기준 경북의 참외 생산량은 전국의 91.2%이며 그 중 성주참외가 76.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