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금산1리 인산마을인 백종덕(27) 씨가 제54회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법무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제54회 사법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최종 합격인원은 504명으로 이번에 합격한 백 씨는 연세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집안의 5대 장손으로 태어난 백 씨는 집안 어르신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사법고시에 매진한 결과 사법시험 합격이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백 씨는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할머니와 친인척들에게 감사하다"며 "생전에 손자의 고시패스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셨던 할아버지께서 조금만 더 살아계셨다면 합격 소식에 가장 기뻐하셨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시험을 통해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앞으로 연수원에서 더 정진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씨는 2013년 사법연수원 44기에 입소할 예정이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