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5개군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7일 성주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지난 93년부터 개최된 이 대회는 축구를 통해 5개 군청(성주, 고령, 칠곡, 군위, 의성) 직원상호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경기력 향상을 통한 지역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는 것.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1∼2회 대회는 성주·칠곡군청, 3회 대회는 성주·고령·군위·칠곡, 4∼6회 대회는 4개군청 및 일반부 1개팀씩 8개팀 참가했고, 7회 대회이후 군청부 4개팀 참가로 환원한 뒤 9회 대회부터는 의성군청 참가로 5개군 대회로 열리고 있다. 성주군 주최, 성주군청축구회 주관, 성주군축구연합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식전경기로 지난해 우승팀인 칠곡군과 준우승팀인 의성군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전후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 끝에 의성군이 5:4로 승리했다. 또한 두 번째 경기로 열린 고령군과 군위군 경기에서는 골을 서로 주고받은 끝에 고령이 군위를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성주군은 칠곡을 누르고 올라온 의성군과 맞붙은 결과 전후반 팽팽한 접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이뤘지만 승부차기 끝에 아깝게 분패하고 말았다. 따라서 의성군과 고령군이 결승전에서 만나 한판승부를 펼친결과 의성군이 고령군을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정경식 성주군청축구회장은 『11회 대회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마 이 대회뿐일 것이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 및 공무원의 사기앙양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공직풍토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