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대가면 옥성리(구. 대성초등학교 일원) 1만여평의 참외산지유통센터 건립에 따른 국비 17억2백80만원이 농림부로부터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성주참외 유통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지 1만여평에 선별장, 예냉·저온저장고, 집하시설 등이 갖춰진 시설 2,500평 건립과 비파괴당도기, 지게차, 냉장탑차, 수송차량 등 기계장비류를 구비하고 총 사업비 60억으로 건립될 성주참외 산지유통센터는 2004∼2005년에 걸쳐 추진, 200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은 농협성주군지부에서 경영전반을 주관하고 9개 지역농협이 공동투자로 참여해 생산출하지도와 조직관리, 상품화 주체로서의 연합판매 사업으로 이루어지며 전문경영인을 공모하여 독립 채산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 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총 참외생산량 125,836톤 중 산지유통센터 건립 후 2010년까지 생산량의 약 33% 정도인 41,600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창우 성주군수는 『본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생산품을 공동브랜드화해 중도매인을 경유하지 않고 대도시 백화점 및 대형물류센터에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하여 수출시장 개척과 수출물량 증대로 국내 가격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타 지역에 비해 품질과 가격이 월등할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군은 새로운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군단위 통합유통시설 건립으로 지역특산물인 참외의 산지유통을 활성화하고 참외의 집중처리로 성과제고 및 시장교섭력 강화로 생산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림부에 수 차례 방문, 본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국비 17억 여원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도 도와 중앙과 긴밀한 협의로 총 6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국·도비 추가지원, 특별교부세 지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지유통센터는 지난 2002.11.1∼2003.3.10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컨설팅을 의뢰해 컨설팅결과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고 사업비 60억과 사업위치로 대성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최적지로 결정했다.
2003.2.28일 성주군 농정심의회 심의결정으로 사업자는 성주군, 운영자는 농협 성주군지부를 주관으로 9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방안으로 농림사업 신청을 하게 됐고 지난해 10월 17일 경상북도 투융자심사 승인을 얻어 2003년 11월8일 성주군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3월2일 농림부에서 산지유통센터 선정심의회를 개최, 지난 3월31일 성주참외산지유통센터 사업비로 1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성주군은 이와 함께 참외경쟁력 제고 사업에 10억원을 투입,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시설 환경의 자동화와 미생물 농법 및 유기농법으로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에 적합한 차별화된 친환경참외를 확대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구축과 안전한 판매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전국 TV방송 등 언론매체와 백화점 등 직판·홍보활동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성주참외축제를 통해 참외의 명승지로서 이미지를 대내외에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