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권재경)는 지난 13일 본교 별뫼나래 체육관에서 아나바다 시장(바자회)을 열었다.
이 행사는 옛날에 비해 물질이 풍부한 요즘 아껴 쓸 줄 모르는 학생들에게 절약정신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전교생이 2개월 전부터 매주 수요일 마다 물건을 모아왔다. 모아진 물건들은 학부모회에서 종류·가격별로 분류하고 진열했다.
이날 전교생뿐 아니라 교직원, 운영위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했으며, 예상외의 큰 호응으로 모든 물건들이 매진돼 수십만 원이 모금됐다.
이 수익금은 연말을 맞아 불우한 학생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샛별반(특수학급)에서는 직접 머리끈과 메모용 자석을 만들어서 판매함으로써, 경제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권 교장은 "오늘의 행사를 통해서 절약정신을 기르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고생한 학부모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