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리에서 수륜가스를 운영하고 있는 강구화(39) 씨는 지난 12월 30일 다문화가정 20가구 40명을 관내 호텔에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강 씨는 2009년부터 수륜면 봉양1리장으로 재직하며 지역의 각종 단체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강 이장은 "타국에서 이곳 낯선 땅까지 시집와 열심히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지켜보면서 이들에게 하루라도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던 때 마침 이런 기회가 생겨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초대 받은 신파리 정모(41) 씨는 "가스 배달 시에도 다문화가정을 위해 가정을 방문하며 가스점검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보살펴 주는 수륜면 다문화가정의 대부 역할을 도맡아 하는 분"이라며 "이날 하루만이라도 생활의 피곤함을 털어버리고 마음껏 웃고 즐기는 날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