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성주교육청(교육장 조용택)은 지난 23일 성주고등학교 소강당에서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부모연수회」를 개최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은 학부모님들에게 현 교육의 관심거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한 것.
조용택 교육장은 『성주교육의 목표는 기초기본 학력 정착에 중점, 일부 뛰어난 학생보다는 대다수 학생이 낙오자 없는 교육을 펴고 있다』며 『올바른 학교교육이 이뤄지기 위해 가정에서도 학교를 칭찬, 자녀가 학교 생활에 있어서의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채기수 성주고등학교장은 『한해 농사를 망친다해도 이듬해에는 잘 지을 수 있지만 자식농사는 한해 실패하면 그 다음 영원히 재기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자녀교육은 부모가 교육의 모델이 되는 것으로, 이번 연수가 이 자리의 학부모들에 가치 있는 교육모델이 되기 위한 계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상철 전 경북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을 강사로 초빙,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교육관에 대한 강의와 함께 박재목 학무과장이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계획, 2005학년도 수능시험 및 대입전형 안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교육했다.
한편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은 사교육의 팽창으로 학부모의 부담 과중, 창의성 및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저하, 사교육비 과다 지출 및 교육의 기회 불평등으로 사회통합 저해, 학교교육 정상화의 열망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EBS 방송·인터넷 강의, 수준별 보충학습, 특기·적성교육의 활성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