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성주중·고등학교동창회에서는 지난 16일 서울 충무로 대림정에서 최열곤 박사학위 환영 축하연을 개최했다.
정재홍 재경동창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 축하연에서 여현동 총동창회장은 개회사와 기념패 증정을, 배태영(1회) 전 경희대 부총장과 이하영, 도원희, 장해익, 석노수 동문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석노수(12, 9회) 여주향교장리는 요즘 보기드문 대형 한문 축시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으며 문명자 동문의 꽃다발 증정 등이 이어지면서 참석한 약 50여명의 동문들은 박수갈채로 축하했다.
정겹고,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의 연회비는 이종웅(9, 6회) 동문이 찬조했다고.
이날 전달된 기념패 내용은 “75세 고령임에도 일본 히로시마 대학 박사학위에 도전하여 「한국의 지방교육 자치제도에 법제사적 연구」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영득하였음은 우리 모교와 동문회 위상제고는 물론 평생학습사회실현에 몸소 모범을 보여 주셨으므로 박사님의 학덕을 기립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논문은 일본 교육자치는 아직도 교육위원을 임명하는 등 우리나라의 70년대 제도의 수준임으로 일본의 학계와 문무성 그리고 교육계는 이 논문이 소개되므로 한국의 교육자치 발전 상황을 경이적으로 주목하게 되었으며 또한 한국의 교육자치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편 최열곤 박사는 국내도 아닌 일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는 것은 노익장 저력을 과시하는 기회가 되었고 평생교육 차원에서 전무후무한 본보기가 되었다고.
뿐만 아니라 최 박사는 지난해에는 한국교육삼락회장으로서 퇴직교원 평생교육 활동지원법을 제정해 예산을 확보했으며, 금년도에는 청소년 선도와 가정교육기능 되살리기 운동과 매월 교육포럼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열곤 박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동창회가 이렇게 좋은 것을 새롭게 느낀다』고 화답하며 논문을 쓰게 된 동기와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자료제공:도종호(15회) 서울정애학교장〉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