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참외축제가 27일부터 3일간 성밖숲 및 일원에서 열린다.
2년 만에 개최되는 지역최대의 행사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자태실봉안의식이
가미되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지도 기대된다. 그 일환으로 23일에는
경복궁에서 조선시대 장태의식을 경험할 수 있는 봉안제가 열린다고 한다.
민선 자치시대 이후 지역마다 특색 있는 축제를 열어왔다
그 지방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행사를 추진한다.
24만 명이 왔느니 생산유발효과가 얼마가 된다하며 축제를 평가하고
분석하며 지역발전의 기틀로 삼는다. 성주도 2004년 축제가 시작되어
2005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27일 화합의 날을 시작으로 참외품평회, 진상의식, 풍물한마당과
참외으뜸아줌마 선발대회가 펼쳐지며 28일 생명의 날에는 한마음걷기대회,
청소년 생명한마당,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으로 이어지며 29일
상생의 날에는 참외연날리기, 별고을장기자랑, 성밖숲친환경퍼포먼스,
상생음악회의 순으로 마감된다.
민관이 합심해 기획된 이번 축제는 나름대로 고생하고 준비한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실제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관련단체는 밤잠을 설치고 고생하며 참외축제 행사의 성공을 위해
무척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군민들의 관심은 어떤가?
8억여 원의 비용을 들여 추진하는 참외축제가 목적하는 대로
성주참외를 만방에 알리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성주문화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된 군민참여행사란 사실을 잘 알고
동참하는지 의문이다.
성주참외축제는 공무원들과 몇몇 관련단체들의 축제가 아닌 전군민이
이 행사를 통해 참여하고 봉사하는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자원봉사 제도를 정착시키고 외부손님을 맞는 자세를 교육을 통해
공유하며 일치단결된 군민단합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보여주기 위한
축제가 되어서는 안되고 예산이 있으니까 집행하는 행사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
축제를 통해 군민들의 단합과 단결을 이끌어내고 뭔가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심어주어 축제 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는 성과를 분명 이루어 내야 된다. 함께 노력하여 축제를 통해
애향심과 군민자긍심을 이끌어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