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청이 올해 교육부가 공모하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학부모의 사교육절감과 공교육 활성화라는
취지의 이 사업은 지자체의 대응투자와 교육청의 사업계획을 평가하여
교육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대응투자방식이다. 성주교육청은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07년 4억9천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이하 교발위)는 지난해부터 서울대합격 등
지원성과가 나타나면서 지속적인 교육사업을 위해 고령, 순창,
합천 등지에서 추진하는 군립학원 설립과 교육부가 추진하는
방과후학교 사업의 동참, 사이에서 심각히 고민하다가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방과후학교 쪽으로
지원방향을 확정하고 획기적인 교육투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교발위는 학부모의 염원인 우수학교
육성을 위한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문을 지원하고 성주교육청은
국가가 추진하는 보육사업과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맡아 역할 분담을
통해 성주군의 교육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교발위가
추진하는 인구감소방지를 위한 지원취지 범위 내에서 교육청이
사업추진의 주체가 되어 학력신장과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나갈 것이다.
따라서 초전초등에서 실시한 바 있는 방과후학교 시범성과가 분석됨에 따라
관내 모든 학교에 확대 실시되며 세부적인 사업계획 확정과 함께 성과를
거양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방과후학교가 획일적으로만 운영되지 말고
지역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농촌지역이 꼭 필요한 사업 쪽으로
끊임없는 연구 분석과 보완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성주군도 반대를 무릅쓰고 시책개발교육 부서를 만들어 타 행정기관이
꺼리는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향후 교육사업이 인구감소방지를 위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방과후학교 공모사업은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실시를 위한 교육청의 재원조달방법이기에
이번기회에 민관이 합심하여 훌륭한 방과후학교 모델을 정착시켜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방과후학교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인재를 발굴해
강사풀을 형성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며 면밀한 성과분석을 통한
피드백 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시범실시에서 문제점으로 부각된
교사들의 업무량증가 해소방안과 우수강사 확보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선정을 축하하며 성주교육청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