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는 군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 대신
출향인 자녀가 세금을 납부하는 지방세 대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취지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세금을 납부키 위해
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하고 혹 연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노인에 대한 배려이고 출향인과 지역을
연결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바람직해 보인다.
지자체는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혹은 더 발전하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노력한다. 과거 같으면 그냥 답습하는 행정이지만
최근 제안제도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일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정착시키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무능공무원퇴출제도를 바라보며 기업보다는 늦었지만
앞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며 공직사회가 변해갈 것이다.
성주농협도 올해는 지방세를 대납해 주며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보며
어떤 직종이든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조직을 활력 있게 만든다.
성주군도 최근 공무원 지역살기 운동과 공약사항 이행추진 등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련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가 모범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들을 벤치마킹하여
우리 실정에 맞게 고쳐 사용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통신환경 등이 발전하여 우리가 배워야 할 좋은 방법들을 찾고
검토하기는 쉽다. 창의적이지 못하면 모방이라도 하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제도는 찾아 따라하고 나쁜 제도는 걸러서 타산지석으로 삼는
노력을 통해 우리지역이 점차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은 공무원이 앞장서고 군민이 후원하고 협조하는
가운데 성장한다. 지방자치 12년의 성과가 조금씩 보이지 않으면
과거 관선시대가 좋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성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공무원들이 좋은 제도를 발굴하고 앞서가는 자치단체의
좋은 점을 배우고 성주군에 맞게 가공하여 제안하고 적용하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행정행위를 기대한다. 그만큼 능력 있는
공무원이 많다고 믿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