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발전포럼이 29일 개최되며 주제는 라고 한다.
2006년 1월 발족이후 6회째 개최되는 포럼은 지난 한해 동안 성주발전에 대한
총론적주제에서 올해부터는 세부주제로 옮겨가 지역 내 현안문제를
주로 다룬다고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사회단체, 포럼, 연대 등 많은 시민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대부분 자기계발과 봉사활동으로 한정되어 있다. 모두가 필요단체이지만
지역의 현안들을 구체적이고 밀도 있게 거론하며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가 많아야 한다.
최근 성주발전포럼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선거풍토를 선정하고
장소와 패널섭외를 위해 선관위에 협조를 구한바 있다. 하지만
목적을 위한 모임으로 간주하고 출연과 장소 모두 거절되었다고 한다.
선관위가 주도적으로 할 일을 시민단체에서 대신하는 데도 바라보는
시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포럼결과에 대해 유권자가 판단하겠지만 우리지역에 산재해 있는
나쁜 선거풍토를 짚어보고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지도자를
선택하는 기준과 올바른 유권자 권리를 도출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노력들이 선입견으로 판단되면 위험한 일이다.
생소한 용어의 포럼이 군민에게 선뜻 전달되기가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지역에서 토론에 참여하는
청중을 모으기조차 쉽지 않다는 점과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부족한 것은 고쳐야 할 부분이다. 지난 포럼 개최 시에는 발표자의
진지한 고민과 소중한 의견들을 함께할 기관과 군민의 참여가 저조하여
활발한 토론이 성립되지 않았으며 이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군 행정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은 건전한 시민단체의 의견과 대안에
관심을 가져야 할 뿐더러 군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행정마인드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묵묵히 추진하는 포럼구성원들에게 군민과 기관단체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토론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정착시켜 나가야만 한다.
지방자치는 주민참여제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