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이 늘면서 성주도 교통문제가 심각하다.
중심지 도로는 공익교통요원이 지속적으로 단속을 해도
불법주정차가 끊이질 않는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속도 가급적 상가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하다보니
단속자나 운전자나 모두 법 준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
최근 성주경찰서는 서장이 바뀌고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
주민들이 반가워하고 있다. 경찰 교통단속 차량이 지속적으로
읍 지역을 돌며 불법 주정차차량을 계도하고 인도를 점유하는
상행위 등의 자제를 권유하며 주민과 직접 접점하며 교통관리를
하는 모습이 봉사행정의 표본은 보는듯하다고 한다.
물론 명절전후로 항상 하는 것이라면 별 이야기 아니지만
주민들은 경찰이나 행정이 주민과 직접 대면하며 서로 인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언제부터 산업화,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탁상행정 쪽으로
기운 듯함을 느낀다. 엄청난 첨단장비로 업무의 효율성은 높였지만
행정본연의 대민접촉은 점차 줄어드는 듯하여 걱정이다.
과거 10만 인구의 공무원 수와 예산을 감안하면 현재는 인원도 늘고
예산도 많아졌지만 대면행정의 횟수는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원칙적으로 해결할 일들도 많지만 인구 5만이 채 안되는 시골지역은
주민과의 접점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경찰의 교통계도를 보면서 우리도 먼 옛날 지금보다 월등히
많은 주민이 이 지역에 살 때 면서기들이 발품 팔아 주민들과 호흡하던
아름다운 시기로 되돌아 갈 수 있는 행정마인드를 기대해 본다.
경찰행정 뿐 아니라 일반행정, 교육행정도 서류로 모든 것을
할 것이 아니라 주민과의 직접대면을 통해 애로사항이 어디에 있는지
지역주민은 현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들어보면서
행정에 접목하면 훨씬 좋지 않을까?
주민이 있고 행정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