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관한 한 정답은 없다고 한다. 잘해도 본전 잘못하면 구설수 이래저래 인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전북 진안의 송 군수는 취임하면서 인사원칙을 천명했다. 청탁금지와 함께 타 지역 거주공무원은 승진 불가 방침을 정해 연초 9, 8, 7급 승진예정자 중에 타 지역 거주 공무원은 제외시켰다고 한다. 인센티브 수준을 넘어 승진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로 삼았다. 지역 거주방침을 천명한 군수의 의지를 보는 우리는 참으로 부러운 일이다. 인사는 단체장의 의지이고 고유권한이라 누구도 이러쿵저러쿵 할 문제가 아니지만 지역상권이 너무나 피폐해지는 것을 바라보며 우리가 선출한 단체장과 군의원이 이러한 군민염원을 수용했으면 한다. 공무원 지역거주의 문제는 언론과 농업인 단체, 지역 학부모 등이 수없이 거론했으며 대다수 지역민들의 희망사항이다.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공무원과 단체장, 군의원들이 이 문제를 도외시하는 이유는 납득하기 쉽지 않다. 어려움을 감수하며 지역에 거주하는 공무원들과 대도시에서 자식교육은 물론 문화생활까지 누리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똑같은 승진의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송 군수의 의지라고 볼 때 우리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볼 문제인가 묻고 싶다. 그들의 성주에 대한 의식은 분명히 다를 수밖에 없다. 인사는 만사다. 공무원들이 성주에 거주하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바람이 우리 지역민에게는 욕심이란 말인가. 우리의 재선군수와 군의원은 분명한 의지를 표명해야 할 것이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