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주교육청에서는 혁신보고를 겸해 교직원 시상이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리본상 3개 학교 등 연간 활동내용의 성과가 높고
곳곳에 노력한 흔적이 나타나 있어 작은 군세에 비해 성과가 큰 관계로
자연스레 자축의 자리가 되었고 교육장은 그 공을 내부 직원과 관내 교직원
그리고 학교운영위원회에 돌렸다.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또한 성주군 교육발전위원회는 임원 자문위원 연석회의에서 기초학력 증진에
획기적인 예산을 반영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초, 중, 고등학교에
고루 혜택이 가는 균형적 지원으로 과거 10년이 선택과 집중이었다면
앞으로는 차별 없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의 방향이 설정되었다고 한다.
10년 전 쇠퇴해가는 성주교육을 보며 학부모 스스로 일어나
교육 살리기 운동을 시작하여 사단법인 교육발전위원회가 태동한 후
가장 취약했던 남자인문계고등학교를 살리자고 군민모두가 참외상자를
기탁하며 벌인 운동이 지금은 남, 여 고등학교 공히 성과를 나타내면서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던 대도시 전학이 멈춰지고 올해는 중학생 대부분이
지역학교로 진학했다고 한다.
고무적인 일이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는 듯 하다.
교육청과 교육발전위원회는 서로 다른 축에서 움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역교육을 위해 존재하며 상호보완하고 지원하며
성주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한다. 현재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제도권 교육과 그것을 지원하는 단체로 상호 협력하여
백년대계인 교육이 지역민과 교육전문가가 수레의 양 축을 함께 이끌어
지역이 발전하고 인재를 키우는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
교육이야말로 다음세대를 위한 기성세대의 책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