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가 결성되었다.
60여 등록단체의 대표성을 띠는 중요한 시민단체라 보여진다.
과거 고령, 성주군간의 쓰레기 매립장문제시 협의회를 구성했고
그전에는 7개 단체의 협의회가 구성된 적도 있다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는 역할로 볼 때 기대되는 바가 크지만
크게 두 가지의 활동이 요구된다 첫째 행정기관이 직접 나서기 곤란한
사회적 문제를 협의, 중재, 조정의 성격을 가져 다양한 요구의
중재자적 성격을 갖는 것과 둘째 행정기관의 잘못과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시정을 요구하고 관철이 안될 때는 군민의 이름으로 행동하는
시민단체의 역할이다.
이는 똑같이 중요하며 협조와 감시기능을 조화 있게 가질 때
지역사회는 생동감 있고 건강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이제 정통성을 갖는 사회단체협의회가 구성되고 회칙이 제정되어
임원들도 선정되었다. 훌륭한 협의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당면한 백년설가요제, 참외축제, 골프장 문제 등 주민의 다양한 욕구와
첨예한 이해관계의 중재적 역할을 어떻게 잘 추진할지 기대하며 바라보고 있다.
관심이 많은 만큼 질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협의회의 활동에 따라
대단한 원망과 비난도 올 수 있다.
그 점에서 경륜의 집행부가 원만하게 잘 이끌어 나가리라 생각한다.
주민들도 한술 밥에 배부르지 않듯이 너무 많은 기대와 요구만 할게 아니라
차분히 지켜보고 격려하고 성원을 보내 일정기간 활동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금방 태동한 협의회에 성과를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특히 출범한 회장단을 음해 비방하는 글이나 소문은 자제하여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인생의 경륜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려는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여
감사하고 성원하는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
다만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는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가
정말 성주의 다양한 모임의 대표단체로의 발전적 방향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을 포함한 모든 기관의 잘못된 점은 과감히 지적하고
시정시킬 수 있는 시민단체로의 역할에 많이 충실해야 된다고 본다
그냥 적당히 기관의 이해를 대변해 주는 완충적 역할을 한다면
비난받을 뿐 아니라 또 다른 관변단체가 하나 더 생기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의 활동과 역할이
군민들을 위한 NGO로 자리 매김 하기를 거듭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