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성주 머물고싶은 지역이 되고자하는 것은 주민의 바램이고
행정이 추구하는 목적이다. 그 목적을 위해 행정은 주민불편이 뭔지를
살피며 보다 더 나은 성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 때문에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가 교육 때문인지 의식의 문제인지
문화적 혜택부족인지 등등을 연구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집행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그 대처가
상당히 미온적이고 적극적이지 못하다 원인분석도 정확하지 않고
세부적 대응을 위한 구체적 정책도 없다. 한마디로 주먹구구식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은 무수히 많을 수 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정책이 있는가 하면 공무원의 발 품으로
주민에게 만족을 주어 살고있는 고장에 대한 애정을 높여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정책도 있다.
우리성주는 개인의 농가소득은 높을지 몰라도 군은 가난하다.
재정자립도가 18%대에 머무는 곳으로 디즈니랜드 식 발전이나
국가기관의 지방이전, 대기업의 본사유치 등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중요한 정책이지만 오늘은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조그만 행정의 배려를 이야기 해 보자.
지난 성주신문의 사설과 기사에서 이야기한 성밖 숲 가로등설치는
작은 예산으로 큰 만족을 준 사례이다. 주민의 불편이 출퇴근하는
공무원의 불편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
공무원이 퇴근한 후 성주군의 모습을 보라.
그나마 열악한 지역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주읍 체력단련장과
각 학교의 체육관, 운동장에는 건강을 위해 많은 주민이
운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좋은 체육관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 배려자체가
좋은 행정이고 그 배려 속에 책임감을 가지고 관리하며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들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그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운동을 위한 조그만 배려
예를 들면 성주초등학교에 저녁마다 운동장을 도는 주부는
칠흑 같은 어둠을 밝혀줄 학교 내 가로등 한 두개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녁 늦게 어두운 학교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어린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계도할 수도 있는
이점도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접점행정이 가장피부에 닫는 좋은 행정이 될 수도 있고 시골일수록
이러한 것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발빠른 행정이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무원들도 그 지역에서 함께 사는 것이 필요하고
주민들과 이웃으로 직접 생활하며 느끼며 그 느낀 불편이
곧바로 반영되는 그런 성주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