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가 자랑하는 장소로 여러곳이 있다.
문화유적답사길인 세종대왕태실, 독용산성, 포천계곡,
가야산, 백운동등산로 등 서부지역은 천혜의 자연공원으로
군민은 물론 대구 인근에서도 주말이면
계곡으로 산으로 관광객이 몰려온다.
또 하나 자랑은 성주읍에 있는 성밖숲,
대구에서 구미에서 멀리 대전에서까지 주말이면 일부러 찾아와서
쾌적한 자연을 즐기곤 한다. 또한 읍주민들의 유일한 공원으로
인라인스케이트, 길거리 농구, 명상을 즐기는 산책로, 줄넘기,
게이트볼, 마라톤 등을 즐기며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성주의 자랑이고 또한 자존심이다.
우리고장의 크고 작은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열리고 500년 수령의
천연기념물인 왕버들 숲 역시 우리군의 큰 자랑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보물단지를
주민이 너무 소홀히 다루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화장실은 멋대로 사용하여 더럽고, 늦은밤 가로등이 어두워
청소년들이 어슥한 곳을 배회하며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셔도
누구하나 나무라거나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
낮에는 좋은 공원이고 휴양지이지만 밤에는 우범지대가 된다.
잘 가꾸어진 왕버들 산책로의 의자를 밤이면 옮겨 고성방가와 술파티로
늦은시간이면 주민은 무서워 근접을 못하고 그들이 지나고 간 아침에는
아무렇게나 뒹굴어진 술병들, 과자 부스러기, 빈 담배곽 등이 나뒹굴어
아침 산책객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
이렇듯 잘 가꾸어진 공원도 주민이 합심해서 지키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우선 담당부서에서는 가로등을 환하게 밝히는 것이 시급하다.
다음은 캠페인만 벌일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합심하여 미성년자를
적극적으로 계도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공원을 아껴쓰는 행동을 몸으로 보임으로 귀감이 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도덕교육에 더 한층 신경써야한다.
성밖숲을 이용하는 모든이는 지역을 생각하고 주민을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도덕과 윤리가 바로 선 성주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