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생의 인터넷 게시물로 촉발된 다방의 티켓영업에 대해 관내 기관장이 한 목소리로 근절의지를 보이며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관련업소는 성주경제가 죽는다고 아우성이고 혹자는 과거에 단속이 그래왔듯이 얼마동안 만 움츠리면 흐지부지 될 것이라고도 한다. 140여 개에 달하는 관내 다방휴게업소의 년간 외부유출 금액은 줄잡아 백억여원이 되고 이는 성주 참외매출의 5%을 차지하는 큰 금액이다. 다방의 티켓영업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오랜 고질적 병폐였지 만 대도시와 달라 마땅한 해결책 없어 방치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막대한 군소득이 역외로 유출된다는 것과 자식 같은 아이들과의 부적절한 관계에서 가정이 파탄이 되는 등 도덕성의 실추 그리고 이러한 일반적 형태를 보면서 크는 자녀들에 대한 교육적 문제들을 들 수 있고 뼈아프게 번 돈이 비생산적으로 쓰여짐으로 생기는 가정경제의 파탄과 황금만능주의가 성주의 선비문화를 피폐하게 만들어 지역을 점점 살고싶지 않는 곳으로 만들어 버린다. 어른을 모르고 윤리의식이 실종되어 가는 것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키위해서는 업소의 자율적 자정노력과 이용자의 스스로의 절제가 필요하지만 속성상 불가능한 일이기에 공권력의 의지 만이 해결책이다.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를 어렵게 만들기도 하겠지만 멀리 보면 문화의 제자리 놓기 차원에서 티켓영업은 해결되어야 할 과 제이다. 일단 단속을 시작한 이상 차제에 뿌리뽑는다는 마음으로 근절 해야한다. 여론에 떠밀려 시작했다가 어떤 이유로든 흐지부지 된다면 내성만 생겨 다음에는 점점 힘들어 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음주와 가무에 대한 주민의식도 선진국 수준으로 변해야 한다. 그 동안 지적되어온 어른들의 대체놀이를 위해 주민자치센터 내에 여러 가지 놀이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주민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위한 관의 노력은 성주에 폭넓게 확산되어야 한다. 다방의 티켓영업은 단속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근절되지 않고 군민모두가 이제는 해결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의식의 전환운동으로 함께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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