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직위공모제에 의해 행정담당이 결정되었다. 군수가 직장협의회의 공식건의를 받아들여 승진의 노른자위라 일컫는 공석중인 행정담당을 직위공모제에 의해 인사발령 한 것이다. 직위공모제란 일정한 직위에 결원이 발생하면 소정의 자격을 갖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공개 모집한 다음 심사를 거쳐 임용권자에게 후보자를 추천하는 제도인데 성주군은 능력 있고 일하고 싶어하는 직원에게 기회를 주어 동료 10인의 추천으로 자기소개와 소신과 함께 그 직위에 응모하고 인사위원회에서 선정절차를 거쳐 군수가 발령을 하였다. 8명의 담당이 응모하여 최종적으로 사회보장 담당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성주군청으로써는 다면평가와 함께 전혀 새로운 방법의 인사를 시도한 것이고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개혁적인 시도라 보여진다. 공직사회에서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사람을 배치하는 것은 단체장으로써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일하고 싶어하는 자에게 공정하게 기회를 주고 상하간에 다면적으로 평가해서 인재를 등용한다는 것은 공직사회에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조직 구성원들의 객관적 합의를 끌어낸다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사심 없는 단체장의 인사노력만으로도 군정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하는 일하는 공직사회가 될 수 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따라서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방법으로 부하직원을 객관적 자료와 구성원 합의를 도출하는 다면평가와 직위공모제는 보완의 과정을 거쳐 더욱 확대 실시되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아울러 이번에 직위공모제에 의해 선출된 담당도 개혁적인 새로운 시도가 인사관행으로 정착되도록 많은 노력과 실적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공직인사를 통한 단체장의 개혁적 노력은 성주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이는 다음단계의 개혁으로 순항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