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조직 개편으로 새롭게 구성한 시장개척팀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 다양한 판로 개척으로 지역의 특산물인 참외의 명성유지에 발벗고 나섰다.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에 이어 2005년도 한·일 자유무역협정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장개척팀의 가동으로 국내·외적인 여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은 몇 년 전부터 성주 참외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능성 참외 개발 등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참외 개발은 물론, 해외 수출 확대로 성주참외의 명성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개척팀은 대일 시장공략을 위한 현지 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첫 활동에 들어가 새로운 일본 시장 개척을 시도할 방침이다.
군 산업과 시장개척팀장 송준현씨 외 1명, 독농가 3명, 유건열, 조상용, 권중현 의원, 선남·수륜 농협 수출관련 담당자, 성주참외수출단지 회장 등으로 구성, 오는 5월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간 일본 시장 개척 현지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동경, 요코하마, 나가노 등 도시를 방문을 통해 올 4월 현재 참외 2.1톤 수출에 따른 현지 거래 가격 및 일본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일본과 성주군 자매결연 예정 도시를 방문해 성주군 농산물 판매 매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농산물 도매시장 상장경매에 따른 현지 방문 및 가능여부에 따른 상담도 가져 현지 실정을 정확히 파악, 대외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시장개척팀의 활동으로 성주군 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생산농민의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자매결연도시에 성주군 농산물 시식회 및 홍보로 해외 시장의 판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출로 인한 국내 농산물 가격대 안정으로 생산의욕 고취 등 성주군의 농업 안정에도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성주는 지난 94년 일본과 홍콩에 처녀수출을 시작으로 첫해 3,102㎏을 수출, 5백85만2천원의 실적을 올렸고 95년도 일본에 11,000㎏을 수출, 96년도에는 일본, 괌, 홍콩에 총 13,400㎏을 수출했고 97년 일본에 5,230㎏, 98년 일본 6,100㎏, 99년 일본 24,100㎏, 2000년 일본 55,450㎏ 9천3백31만2천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2001년도는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에 5만㎏을 수출, 2002년도는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에 총 28,280㎏을 수출해 다양한 판로 개척이 절실한 실정이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