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시작되는 첫날에 경남창녕 농협연수원에서는
성주군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개발을 위한 합동교육이 있었다.
참석인원을 대충 살펴보면 군수를 포함한 실·과장과 담당,
군의회 의원 9명, 의회 사무직원, 각 단위농협 조합장,
농경인 회장 등 사회단체장, 농민지도자, 각 언론주재기자 등
총 220여명에 달하는 참석인원 이었다고 한다.
교육실시 의미와 성과는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의 합동교육을 통해
작게는 농사정보에서 크게는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협동정신을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고
성과로는 교육을 통한 자기계발, 계층간 군민 화합도모
집행부와 견제기관의 상호간 이해와 대화를 통한 정책결정,
정책실시에 대한 적극적 협조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상호간 노력 등이 화합마당을 통해 강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농협중앙회의 올바른 역할과
군정협조를 통한 성주군의 기여를 읽을 수 있다.
관선시절 농협 군 지부장은 4대 기관장으로 분류되어
행사 때 위상이 높았지만 지방자치제 실시 후
지부장의 역할이 많이 위축되어 왔던 건 사실이었다.
이러한 행사와 사회 참여를 통해 농협이 본연의 설치목적에 맞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군민들에게 인식시켜 주었다는 면에서 성공적이었다.
아울러 주민감소의 최대원인인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조성 등에
참여해 지역발전에 기여함을 몸소 보여주어야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자생적 사회단체 직능단체의 참여가 저조하였고
농협차원이 아닌 군청 자체주관의 합동교육으로 지방자치의 의미,
단체장의 역할, 지방의회의 역할, 시민단체의 역할, 군민의 자세,
외국자치단체의 모범사례 등 교육을 통한 군민의식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군청자체교육으로 유명강사 초청 정신무장교육,
친절도 교육(CS), 공무원의 책임, 도덕성 등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프로그램에 의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
이번 민·관 합동교육을 통해 농협의 역할이 여 수신업무 만이 아닌
군정기여와 지역발전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분담할 수 있다는 것과
지부장의 적극적 사고가 지도층 인사들의 결집을 통해
민·관의 협동이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지는 교육이고
앞으로 행정이나 시민 사회단체, 지역언론이 합동으로 주관이 되어
지속적이고 정례적인 교육으로 군민의식 변화운동이 요구된다.
의식의 변화는 군정발전과 협조로, 나아가서 지방자치의 발전으로
곧바로 연결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