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사)성주군 교육발전위원회(이하 교발위) 임원들과
고향출신 통합고 교사가 함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학생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시기 적절하고 필요한 일이다.
성주군 교육발전위원회는 성주군의 고질적 문제인
교육을 위한 대도시 이주를 막고 성주에 우수한 남자 인문계고등학교를
육성발전 시키기 위해 95년 민선단체장 취임 후 설립되었다.
가시적 성과로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한 과목 상치교사를 없애기 위해
성광중학과 성주중학이 통합되었고 성주고등학교는 재단이 바뀌어
새로운 부지에 새 학교를 설립하여 명문고등학교로 발돋음하기로 진행되었으나
IMF사태 후 교육환경이 바뀌어 현재는 성주고등과 교육부 시범학교인
통합고등학교가 통합되어 단일학교로 바뀌고 통합된 고등학교에
약 200억 원을 들여 대한민국 최고의 교사와 기숙사 등이 신축되어
오는 11월에는 완공될 계획으로 있다.
이에 따라 우수한 시설과 우수교사가 있는 통합고에
관내우수학생이 진학하여 삼위일체가 되면 빠른 시일 내
명문화된다는 희망에 의해 현재 우수학생 유치에
학교와 교발위가 적극적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주군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설립된 교발위는
현재 기금이 약 5억이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 10억이 될 때까지 끊임없는 기금조성을 할 계획으로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군민들은 교발위가 구체적으로 하는 일이
장학금 지급사업 정도를 하는 법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교발위는 그 설립 목적에 맞는 단체로 자리잡아야 하고
군민과 함께 하는 단체로 발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설립목적이 정관에 분명히 명시되어야한다.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통합고등학교를 지역 명문고등학교로 육성발전 시키고
나아가 성주군 교육전체를 지원하는 지방교육위원회의
성격을 갖는 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둘째 이사 증원을 통해 젊고 활동적인 교육당사자인
학부모가 참여한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단체로 바뀌어야한다.
셋째 성주군청 내에 타 지방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학교지원담당 부서를 신설하여 인구감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학생 수 감소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계획 등과 교육관련 단체들의 지원업무를
공식업무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자생적 법인으로 사무국을 운영해 단체장이 세세히 못하는 일을
사무국장이 즉각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운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군민과 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가 함께 참여하는 운영이 되어야 한다.
교발위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예측 가능한 운영이 되어야 군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여섯째 기금조성 극대화를 이루어 궁극적으로 교발위가
성주군 교육전체를 지원하는 지역교육위원회의 성격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따라서 사단법인 성주군 교육발전위원회는 몇몇 사람이 모여
교육을 걱정하는 단체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지원단체로
군민이 여망하는 지역명문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모두 함께 참여하고
이루어 나가는 법인으로 우뚝 서야만 하는 중대한 의무를 가지고 있어
단체장과 교육행정가가 이끌고 군민이 모두 참여해 지원해 나가야 하고
나아가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지역교육위원회로 발전되어야 한다.
그 지역의 교육은 그 지역민이 해결하여야 할 숙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