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어렵고, 침체 되어있는 성주지역 상권이
인근 대구시에 4차선 도로가 생기고 E-마트라는
대형 유통업체가 생기고 난 이후 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듯 하다.
풍문에 의하면 E-마트를 이용하는 고객 중 많은 사람들이 성주사람이라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날이 갈수록 지역 경제가 참으로 심각해져 가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C 아파트에 살고있는 한 주부는 단품을 살 때는 성주에서 사지만
약간 구입할 양이 많으면 인근 대형유통점을 찾게 된다고 한다.
물건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여 산다고 하는데
누가 무슨 권리로 이를 탓하고, 제지 할 수가 있겠는가 마는
그대로 넘기기에는 벼랑 끝에 매달려 힘들게 버티고 있는
성주지역 경제가 그나마 깊은 수렁으로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를 다소라도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의 중, 소상인들이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고급화하고, 각종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나름대로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매출 량에 따른 구입원가가 높은 입장이고 보면
이 또한 간단치가 않다.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사고자 하는 것은 주부로써 당연한 마음이다.
하지만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선 지역주민 들이 십시일반
조금씩은 손해 보는 듯 하여도 지역을 이용해야만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고 어느 정도 활성화되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그때에 가서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적용될 것이다.
인구가 줄면 악순환은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당국에서도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여 주길 간절히 촉구 하고자 한다.
다수의 외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할 것이다.
장사가 안 된다고 한숨과 하소연만 토할 것이 아니라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그 해결 방법은 어디에 있는가를 애써 고민하고
고뇌하면서 함께 살길을 모색함이 옳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역 주민과 중, 소상인 및 자영업자 그리고 자치단체가
함께 노력 할 때 비로소 지역 상권이 살아 날것이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