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제 4기 군 의회가 출범하였고 의장에는 전수복 의원이 선출되었다. 두 차례의 투표와 또 한번의 결선투표로 5대 5의 드라마 같은 득표로 연장자인 초선의원이 선출된 것이다. 우리는 민선 3기까지의 실추된 의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합의추대의 방식으로 의장이 선출되기를 바랬다. 하지만 내가 해야 한다는 욕심과 설득력부족으로 인해 합의에 실패하고 3차까지의 투표로 의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혹시나 했던 기대가 역시나 하고 끝나고 말아 이를 지켜본 군민들의 심정은 착찹하여 새 의장에게 무작정 축하를 보낼 마음이 아니다. 또한 선출과정에서 나타난 득표율에서 의회 운영이 그리 순탄치 않을 전망이라 걱정이 앞선다. 따라서 새 군 의장은 무엇보다 군민의 우려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선출과정에서 나타난 의원 상호간의 아픈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어 하루빨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도록 할 뿐 아니라 주민 신뢰회복을 위해 행정의 불합리적 요소나 관행적인 낭비요소를 하나하나 고쳐나가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의회 위상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더 이상 군 의회 무용론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전수복 의장은 경북에서 처음으로 주민감사청구를 제기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오랜 노력과 우여곡절 끝에 의원에 당선되었고 인생경륜이 높고 올곧은 성품으로 또 의장에 선출되었지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극단적 개혁성향의 의원이란 의혹불식과 의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한 협의, 포용, 설득, 중재 등의 친화력이 각별히 요구되어 기대반 우려반의 눈길로 의회를 보고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랫동안 군 의회는 주민들로부터의 불신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내 직원들로부터도 불신 받아 왔기에 이번 민선 4기 군의회의 출범과 의장에게 군민들은 각별한 기대를 걸어본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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