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에 묻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실시된 6.13지방선거가 4년 동안 군의 발전과 성주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줄 1명의 군수와 2명의 도의원 10명의 군의원을 당선시킨 가운데 끝났다. 많은 후보들이 저마다 성주의 참 일꾼임을 자처하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였고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도 깨끗이 승복하는 성숙미를 보여줘야 할 때다. 불행히도 선거기간 중 우리군에도 모 당의 국장과 읍 면 협의회장들이 구속되는 등 금권 탈법선거가 자행되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결과에 따라 많은 파급효과가 예상되기도 한다. 전국 투표율이 98년 선거에 비해 3.8% 떨어진 48.9%로 최종 집계되었고 투표율이 낮으면 단체장과 의원들의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 되기도 한다. 성주군은 무려 74.5%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높은 선거참여를 이룩했지만 본지 사설에서 우려한 대로 젊은층의 투표율은 여전히 저조하였다. 기권보다는 참여 속에 대안을 찾았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이제 민선 3기 당선자가 결정되었고 그동안 민심을 잡기위해 노력한 만큼 성주를 위해 봉사할 일이 남았다. 모두가 훌륭한 사람들이고 성주군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당선자들이라고 믿고 싶다. 특히 단체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청렴결백하고 도덕성이 높은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만큼 군민들이 거는 기대도 어느때 보다도 높다. 그 동안 성주는 17개월 동안의 단체장의 공백이 있었고 의회는 비리에 관련하여 군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취임하고 행정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취임 때까지라도 인수위원회를 가동해 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성주군의 실정과 현상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한다고 나무랄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만큼 단체장의 공백기간이 컸기 때문이다. 아울러 새로운 지방의회가 구성이 되고 의회대표도 뽑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의장선출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문이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선거를 통해 4분5열된 민심을 성주발전을 위해 당선자와 군민이 다 함께 추스려야한다. 각자 제시한 공약의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꼼꼼하게 챙겨서 실행해 나가고 주민들도 우리가 뽑은 대표가 일을 잘 할 수 있게 협조할 것은 하고 잘못한 것은 대안을 제시하며 비판과 감시를 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9명이 초선으로 참신하게 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군민들이 바라는 행정과 의회상을 마련해 내어야 한다. 연말에는 대선이 있고 6.13지방선거를 대선 전초전으로 각 당이 이용해 왔지만 대통령 국회의원보다 지역민들의 생활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은 지방선거 당선자들이다. 이들이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우리지방이 발전한다. 과거 7년동안의 지방자치는 절반의 실패라는 이야기가 있고 지방자치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민주주의의 꽃은 지방자치이고 높은 주민참여의식 그것만이 군민이 주인되는 길이고 성주가 발전하는 길이다. 그동안 단체장 부재의 성주군이 새 당선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재도약하기를 군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바란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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