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부터 20일간 2001년도 세입 세출 결산검사가 시작되었다. 법규정에 의해 3명의 결산검사위원이 위촉되고 이들은 20일동안 성주군의 1년 살림을 검사한다. 군청 2층 행정자료실엔 수많은 서류가 있고 검사위원은 일당 5만원이라는 경비로 모든 서류를 다 검토해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 물론 감사원감사나 도 감사 등 상위감사에서 이미 대부분이 감사된 상태라 하지만 주민이 참여해서 성주군의 1년 살림살이를 살펴보는 마지막 검사장치이다. 집행부에서 살림을 잘 살았다고 하나 예산집행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도 이야기한다. 이러한 것을 투명하게 검사해 다음 해에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민의 위임을 받은 마지막 감시장치가 하루 한 두 시간 형식적으로 검사하고 식사나 하고 돌아가고 형식적인 보고서만 제출한다면 하나마나한 검사가 되고 만다. 물론 이번에 검사 위임된 세 분은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고 결산검사에서 집행부의 잘못된 예산집행을 찾아내어 지적하는 일을 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회계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또한 비효율적이고도 중복된 사업을 효과적으로 묶을 수 있게 지적하는 정책검사의 의견도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주민들도 함께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회단체나 여성단체, 주민들이 찾아가서 수고하신다고 격려를 하고 자주 들러본다면 위원들은 군민들의 관심을 등에 업고 훨씬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지 않나 본다. 주민의 관심은 무언의 압력이 될 수 있고 검사위원에게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집행부의 잘못을 찾아내는 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주민들의 대표로 지적하는 것이기에 미안하고 불편한 관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결산검사의 문제점은 회계전문가가 없다는데 있다. 일당 5만원으로 공인회계사를 위촉할 수는 없지만 제대로 된 주민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사회단체에서 부족 분을 채워주더라도 회계전문가를 1명 정도는 참여시켜야 한다고 본다. 금번 결산검사에서부터 주민의 참여의식이 시작되기를 바란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