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자로 8명의 5,6,7급 승진인사가 있었다.
희망자는 많고 수혜자는 적으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인사다.
지난 인사와 관련해 직협게시판의 글쓰기가 7일만에 60여건에 달하고
접속 수 또한 증가하였다. 내용을 분석해 보면
행정직에 대한 기술직의 상대적 인사소외에 대한 불만과
본청과 읍,면 직원간의 인사 불이익에 대한 것과
본청 내부에서도 총무과, 기획실 근무자와 타부서 직원에 대한 불만과,
연공서열에 대한 불만이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라고 왈가왈부하지 않는 시대가 어제 같은데
직협이 생기고 난 후 문제제기의 소리가 높아졌고
가시적 성과로 다면평가제가 도입되어 실시되고 있다.
인사담당자는 말못할 고충이 있고
더더욱 인사와 관련한 금품수수로 단체장이 구속된 부끄러운 과거가 있기에
인사시기만 되면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고
양심에 비추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었다면
그 인사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과거 유래가 없던 인사부서장이
직원들에게 인사결과와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결과가 나왔고 승진 이동 배치된 상황에
인사의 비리나 의혹에 대한 제기보다는 일상업무에 충실할 때이다.
이번 인사에서 제기된 불만들을 수 합하여
다음에 더 공정한 방법을 제기하고
그 제기된 대안들이 받아들여지면
바람직한 인사정책이 정착되리라 본다.
금번 인사에서 다면평가제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었고
인사위원 수를 대폭 늘려 사전로비에 의한 인사청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드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직협에서도 질의 답변을 받은 선에서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을 인정했다고 하니
더 이상 인사와 관련한 상호비방이나 험담이
게시판에서 사라지길 바란다.
인사부서장의 말대로 모든 인사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
그 인사가 가장 옳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