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의 대변인인 의원은 군민들을 대신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예산의 낭비요소가 없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의정비를 지급하며 독려를 하는 것이다.
최근 의원들의 활동에 탄력이 붙는 듯하다. 모두가 초선인 의회에 의원의 역할에 걱정되기도 했지만 2년차 예산안을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질의에서도 예리하고 날카로워 집행부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좋은 성과가 기대되어 성원을 보낸다.
마음 좋고 너그러운 의원은 군민들이 볼 때 좋은 의원이 아니다. 인간적으로 좋은 것이야 당연하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예리하게 날을 세워 집행부의 낭비성예산이나 선심성예산등을 족집게처럼 집어내야 좋은 의원이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업무에 관한한 선명성을 드러내야 한다.
타지방에는 의정감시단이 따로 구성되어 의원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묻어가는 위원들이 없는지 의정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군민들에게 샅샅이 보고하니 의원들이 열심히 안할 도리가 없다고 한다. 우리군도 곧 이러한 NGO가 생겨나지 않을까도 기대한다.
우리군 출신 박기진 도의원은 26일 도정질의에서 초전 김천 간 905번 도로 조기 확포장, FTA에 대비한 농촌 지원, 가야산국립공원 종합벨트화 등 성주에 대해 질의를 함으로 일하는 의원으로 지역민들에게 비춰진다. 바람직한 일이고 자신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군민들에게 알리는 노력도 당연하다.
임기가 끝날 때쯤 의정보고서 유인물 한 장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얄팍한 일보다 백번 더 났다. 늘 일하고 지역을 대변하고 예산 한 푼 더 따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군민들이 알아주고 평가해 줄때 일하는 의원은 보람 있고 즐거운 법이다.
우리군 의원들도 33일간의 회기에 할일들이 무척 많다. 행정사무감사에서부터 내년도 예산, 기금심사 기타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이다. 노력하는 만큼 군민들에게 평가될 것이고 의정활동에 있어 의정비 받는 것이 부끄러움이 없는 훌륭한 군의원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언론은 이들의 노력과 공과를 분명히 군민들에게 홍보하고 자랑하고 능력 있는 의원과 일하는 의원들을 여과 없이 보고할 것이다. 젊고 유능한 그리고 편향되지 않은 족집게 의원으로 군민에게 사랑받는 군의원이 되기를 바라며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