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교육발전위원회가 2008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그동안 지원성과를 분석해 초등학교에 장학생 선발인원과 교사인센티브 등 예산을 증액시켰다. 또한 지원을 통해 결과가 확인된 부분의 예산을 절감해 필요한 곳에 투입하는 발빠른 정책을 실현시키고 있다.
13년 전에 출범한 교발위는 지역의 인구증가를 위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관된 정책을 펼쳐왔다. 그 기본원칙은 우수학생들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교육여건 개선의 구심체로써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과 초, 중, 고등학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것이다.
이에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펼치고 명문고 확립을 위해 지역의 양대 고등학교에 대한 직접지원과 경시대회를 통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며 교육의 주체인 지역학교, 학부모와의 꾸준한 대화와 간담회를 통해 교육문제를 함께 해결코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한 지역민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민선 4기 들어 대폭적인 예산지원은 그동안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지역교육의 한 축으로써 계속적인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며, 외지진출을 막고 나아가 외지에서 돌아오도록 해달라는 지역민들의 요청이라고 볼 수 있다.
금년도 사업계획은 지난해와는 달리 그동안 고등학교 위주로 지원하던 것을 점차 줄여 중학교, 초등학교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외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초등학교부터 기초학력을 키워 학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것이다.
그 예로 고등학교에 대폭 지원되던 주말특강사업에 있어서는 학교의 적극적 의지가 반영된 사업계획이 있어야 지원한다는 것과, 장학생의 수를 조정하여 남, 여 지원비율을 공평하게 한 점, 초등학교 영어교육 지원을 내 고장 실거주지 학교 다니기 운동과 병행해 차등지원을 권유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사회는 급변하고 있고 교육제도와 여건 등이 바뀌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며 영어교육을 중요한 국가정책으로 삼아 추진하려는 계획 등 빠르게 변화하는 여건에 능동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최초의 교발위 설립과 같이 발 빠르게 추진되어온 교발위의 변화가 새 정부의 정책과도 융합되어 영어교육센터 설립 등 주어진 환경 속에서 앞서가는 혁신모델을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 변화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일을 해나가자.